제주관광공사는 제주 마을관광 브랜드인 ‘카름스테이’의 시그니처(Signature) 상품을 31일 공개했다. 카름스테이는 제주의 작은마을, 동네를 뜻하는 ‘가름(카름)’과 머물다를 의미하는 ‘스테이’를 결합한 용어다. 제주의 한적한 마을에서 머무는 여행을 지향하는 제주 마을 여행 통합브랜드다. 현재 세화(구좌읍)와 가시, 신흥(남원읍), 한남, 의귀, 하효, 호근(치유의숲), 저지, 신창, 수산(애월읍) 등 10개 마을이 카름스테이에 참여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 가운데 세화, 수산, 저지, 신창 4개 마을 상품을 1차로 공개했다. 동카름 세화는 혼자 여행을 즐기는 여성, 퇴사 혹은 취업을 준비 중인 MZ세대 등을 주요 고객층으로 설정했다. 주요 콘텐츠는 ▲손으로 만드는 소식지 ▲제주 하늘 및 제주 노을 칵테일 만들기 ▲초콜릿 나눠먹기 ▲다랑쉬 오름 트래킹 및 요가 ▲세화 해녀와 함께하는 바닷가 산책 등으로 구성됐다. 웃가름 수산은 몸과 마음에 힐링이 필요한 중장년층, 부모와 제주를 찾거나 어린 자녀들과 농촌체험을 원하는 3040세대, 나홀로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2030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정했다. 주요 콘텐츠는 ▲유기농 파티 ▲깊숲 트레킹(깊숙한
해수욕장 등 제주지역 자연관광 명소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 지역별 관광지 검색순위(티맵 모빌리티㈜) 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제주지역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곳은 제주국제공항(46만5813건)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동문재래시장(18만1823건), 서귀포매일올레시장(16만33건), 성산일출봉(11만6463건), 함덕해수욕장(11만4254건), 협재해수욕장(11만2979건), 이호테우해수욕장(7만8054건), 아르떼뮤지엄제주 (7만7083건), 섭지코지(7만249건), 곽지해수욕장(6만7136건) 등이 이었다. 상위 10곳 중 절반 이상이 해수욕장 등 자연관광 명소가 차지, 자연경관에 관한 관심이 높았다. 이는 차량으로 이동을 할 때 주로 사용하는 내비게이션 자료를 분석한 데이터다. Tmap 애플리케이션 사용자가 목적지를 조회하고 100m(1분 이상) 거리를 이동한 행위를 분석했다. 관광지 유형별로 살펴보면 자연관광 부문 1위는 성산일출봉이었다. 2위는 함덕해수욕장, 3위 협재해수욕장, 4위 이호테우해수욕장, 5위 곽지해수욕장, 6위 비자림, 7위 금능해수욕장, 8위 김녕해수욕장, 9위
올해 광복절 연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은 14만971명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6385명보다 21.1% 증가한 것으로 하루 평균 4만7000여 명이 제주를 찾았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4만9572명의 내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했다.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4만1000여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 올해 광복절 연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18만1000여 명으로 추산됐다. 광복절 연휴 제주 방문 관광객은 전망치(17만1100명)를 웃돌 것으로 예측된다. 이 기간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권 예약률은 90%를 상회했다. 제주 관광 명소에서는 관광객과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해수욕장 등은 피서객과 관광객으로 북적거렸다.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도내 숙박 업계는 광복절 특수를 누렸다. 렌터카도 70% 이상의 가동률을 보였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로 인해 해외여행 대신 국내로 발걸음을 돌리는 여행객이 급증, 올해 하반기에도 관광 수요가 제주로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의 디지털 관광인프라 역량이 전국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희대 스마트관광연구소와 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국내 각 지방자치단체가 갖춘 스마트관광 역량을 집계한 ‘전국 지자체 스마트관광도시 성숙도 평가’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경희대 스마트관광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는 전국 여행자와 현지인 5만2000명이 ▲매력성 ▲지속가능성 ▲디지털화 ▲협력적 파트너십 ▲접근가능성 등 5개 영역을 평가한 결과를 ‘스마트관광도시 성숙도 지수(ST-CMI)’로 종합했다. 평가 결과 전국 16개 광역지자체(세종 제외) 가운데 제주가 629점(1000점 만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제주는 관광콘텐츠에 디지털 인프라를 적절히 융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는 올해도 20점 안팎의 차이로 2위 그룹을 크게 앞섰다. 제주는 국내 정상급의 인기 관광지인 동시에 관광콘텐츠와 디지털 인프라가 융합된 `스마트 관광 성숙도`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 뒤를 전북, 부산, 전남, 광주 등이 이었다. 제주와 함께 우리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 중 한 곳인 강원도는 매력성 영역에서는 제주에 이어 2위였지만 접근성과 디지털화에서 10위 아래로 떨어져 종
무사증(노비자) 입국제도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제주에도 전자여행허가제(K-ETA)를 적용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도내 관광업계가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일 제주도관광협회와 제주관광공사,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제주에도 전자여행허가제를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 제주관광공사 등은 전자여행허가제 시행을 유보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제주도와 법무부, 관광업계,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전담팀을 만들어 대안을 마련할 때까지 제도 시행을 미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제주도와 관광업계, 관계 기관들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국제관광의 싹을 틔우는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전자여행허가제가 도입될 경우 제주 관광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전자여행허가제가 적용된다면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전 심사가 이뤄져 무사증 제도의 실익이 사라질 것이라고 반발하고 나서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 합의점은 도출되지 못했지만 빠른 시일 내에 추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제주도
제주는 고려 시대부터 말을 사육하는 목마장으로 유명한 ‘말의 고장’이다. “사람을 낳으면 서울로 보내고 말을 낳으면 제주로 보내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말고기는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이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며 필수 아미노산과 혈전형성 예방작용을 하는 리놀렌산이 닭고기와 오리고기에 비해 높은 등 최근 건강 기능식품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민간에서는 결핵과 간염, 중풍, 관절염, 빈혈, 고혈압 등에 효능이 있는 음식으로 알려졌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신경통과 관절염, 빈혈에 효험이 있고 척추질환에도 좋다”고 적혀 있다. 황필수가 편찬한 의서 ‘방약합편’에도 “말고기는 몸을 차게 해 흥분을 잘하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효능이 있다”고 기술돼 있다. 말고기는 몽골은 물론 프랑스 등 유럽지역 국가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며 가까운 일본에서는 가격이 비싸 미식가들이 스테미너식으로 많이 찾고 있다. 말고기 식용문화는 대부분 몽골의 유목문화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농경사회에서 말은 농사짓는데 필요한 노동력이자 중요한 이동수단이었으며 전시에는 핵심적인 전력이었다. 나라에서는 식용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법규까지 만들었을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상들은
여성들의 다양한 시각을 영화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여민회는 제23회 제주여성영화제가 다음 달 28일부터 오는 10월 2일까지 CGV 제주점 6층에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제주여민회는 일상에서의 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해 2000년부터 매해 제주여성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은 ‘거센 바람에 더 높게’다. 45편 내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제 포스터는 거센 바람을 거스르며 나아가는 여성의 모습을 담았다. 어떤 고난 속에서도 당차게 달려왔던 23년의 제주여성영화제를 인물에 빗대 표현했다. 영화제에서는 최근 한국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이슈를 여성영화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본영화제를 비롯해 제주씨네페미학교, 집담회 및 포럼 등 다양한 섹션이 꾸려졌다. 본영화제에 앞서 ‘요망진당선작(단편경선)’을 공모한 결과 전국에서 350개의 작품이 응모했다. 공모작들은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기지촌 성매매, 섹슈얼리티, 성 정체성, 가족, 연대, 이혼, 청소년 문제, 환경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본선 진출작으로 10편이 선정됐다. 본선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가을이 여름에게(원은선 감독) ▲그렇고 그런 사이(김인혜 감독) ▲꽝(유
연일 생활물가가 치솟고 있어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제주지역에서 판매되는 냉면(1인분) 가격은 9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750원보다 1250원(16.1%) 올랐다. 비빔밥(1인분)은 875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0원(6%), 김치찌개 백반(1인분)은 8125원으로 500원(6.5%), 삼겹살(환산 전·100~250g)은 1만5750원으로 700원(5%) 각각 가격이 상승했다. 또 자장면(1인분)은 6625원으로 750원(12.7%), 삼계탕(1인분)은 1만3750원으로 1500원(12.2%), 칼국수(1인분)는 8625원으로 625원(7.8%), 김밥(1줄)은 2875원으로 250원(9.5%)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가격이 올랐다. 제주지역에서 판매되는 김치찌개 백반과 자장면 등 주요 외식 8개 품목 가격은 1년 전보다 모두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김치찌개 백반과 삼겹살(환산 전·100~250g), 자장면, 칼국수 등 4개 품목은 전국서 가장 비쌌다. 최근에는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직장인 송모씨(34)는 “회사에서
제주시 애월읍의 다양한 매력이 담긴 마을 여행 콘텐츠가 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관광 공식 포털 ‘비짓제주(www.visitjeju.net)’를 통해 ‘제주 마을 산책 여름편-애월읍’을 소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여름편에서는 애월읍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물과 산이 함께하는 물메마을, 수산리(상)편’과‘용천수를 품은 애월(하)편’으로 구성됐다. ‘여름편-애월읍’(상)편에서는 ‘산에서 물이 난다’해 이름이 붙여진 수산리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다. 제주시 최대 규모의 ‘수산저수지’와 400년간 마을을 지키는 천연기념물인 ‘곰솔나무’, 수산봉의 명물인 ‘하늘그네’와 시골 마을의 정취를 한가득 담은 ‘물메밭담길’, 여름 대표 간식으로 거듭난 달콤한 ‘초당옥수수’와 수산리 근처에서 즐기기 좋은 감성 카페가 소개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여름편-애월읍’(하)편 시원한 여름 바다의 정취를 느끼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곽지해수욕장’, 해외여행 부럽지 않은 매력적인 해안 길인 ‘애월 한담해안산책로’, 사시사철 흐르는 ‘하물’, 쉼·사색·몰입의 공간인 ‘이색카페 모립’, 감각적인 이색 소품샵인 ‘미니멀웜’, 구엄리 돌 염전에서 생
제주 출신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이 담긴 작품들을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라미술인협회(회장 강승희)는 ‘터닝 포인트 2022’전 2부를 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수도권과 제주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제주 출신 중장년 작가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여 작가는 강승희와 고봉수, 고영훈, 고응남, 김성란, 김순겸, 김순례, 김영중, 김용주, 김유림, 김정임, 남경아, 문은주, 문창배, 박영준, 박해진, 소희진, 양계실, 양군익, 양묵, 양정화, 전재현, 정군태, 정성실, 정진, 채기선, 최정수, 하인숙, 한용국, 한을숙, 현경화 등 31인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연령층의 작가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그것을 각자의 고유한 예술 언어로 표현한 작품 31점을 만날 수 있다. 제주갤러리가 위치한 인사아트센터 3층에는 광주·전남의 G&J갤러리, 4층에는 부산갤러리, 5층에는 경남갤러리, 6층에는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과 더불어 5개 갤러리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향후 지역문화 교류를 위한 플랫폼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시기획을 맡은 김영호 중앙대 교수는 “문